염경환 “50평 아파트 2채서 아내와 각집살이→아내는 백화점 VIP”(옥문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염경환이 쉬지 않고 홈쇼핑 일을 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4월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홈쇼핑에서 활약 중인 김지혜, 염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홈쇼핑계 유재석’으로 불리는 염경환은 “홈쇼핑계 스케줄 만큼은 블랙핑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매니저 없이 활동 중인 염경환은 녹화 당일에는 홈쇼핑 일정 3개, 최대로는 7개까지 해봤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엄경환은 “꿈이 있다면 홈쇼핑을 한 건물에 다 넣어놨으면 좋겠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더 많이 할 수 있는데”라고 일 욕심을 드러냈다.
염경환이 지난해 소화한 방송 횟수는 무려 902회였다. 염경환은 “어제도 집에서 못 자고 차에서 잤다. 마곡에서 새벽 1시에 방송이 끝났는데 아침 첫 방송이 분당에서 아침 8시다. 집에 갔다 오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거다. 늦을까 봐 차박을 했다. 홈쇼핑사 화장실에서 양치랑 세수를 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라이벌 관계 아니냐는 질문에 김지혜는 “장르가 다르다. 오빠는 생활 물품 쪽을 많이 하시고 저는 뷰티 쪽을 많이 한다. 제가 오늘 고데기를 하러 가는데 이 오빠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한다. 서로 응원하는 사이다”라고 말했다.
염경환은 현재 아내가 아닌 장인과 동거 중이라고 고백했다. 염경환은 “저하고 아내, 아들 둘, 장인, 장모까지 6명이다. 50평 정도 집에 방이 4개인데 애들 방 하나씩 주고, 장인 장모님 방, 우리 방을 하면 옷 방도 없다. 홈쇼핑에서 사용해봐야 할 샘플들이 엄청 온다. 사무실이 없으니까 사무실도 하나 써야 했다”라며 “멀리 가면 사이가 안 좋은 것처럼 보이니까 위층으로 올라갔다. 사무실 겸 숙소를 바로 위층을 얻어서 가는데 장인어른이 ‘나도 같이 가면 안 되겠나’라고 하셨다. 위층에 남자 둘이 올라갔다”라고 설명했다.
염경환은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어서 아내와 따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염경환은 “부부가 의미 없이 붙어 있으면 싸움만 더 늘어난다. 아내와는 약속을 하고 만난다. 데이트할 때처럼 와인바에서 만나서 같이 와인 먹고 아내는 아래층에 내리고 난 더 올라간다. 그러면 더 설렌다. 반찬은 아랫집에서 가지고 올라가고 위에서 식사를 한다. 아내와 식성이 완전 달라서 안 맞는다”라고 각집살이의 장점을 언급했다.
남다른 입담으로 홈쇼핑계를 휩쓴 염경환은 빚을 갚으려고 홈쇼핑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염경환은 “처음에는 출연이 아니라 사업으로 시작했다. 코코넛 오일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론칭을 했는데 너무 빨라서 망했다”라며 “제가 하고 나서 3~4년 후에 붐이 일어나서 후발업체만 열매를 다 따먹고, 저는 씨를 뿌리는 역할만 하고 빚을 너무 많이 졌다. 그때 업체가 아니라 출연자로 출연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 빚은 다 갚았다”라고 말했다.
염경환은 아내가 딸기 때문에 울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염경환은 “너무 스케줄이 바빠도 운전 직접 하고, 분장 혼자 하는 이유가 소속사 매니저와 트라우마가 너무 컸다. 일도 못하고 소송도 걸렸다. 첫째 은률이가 배 속에 있을 때였다. 밤무대 사회는 있을 때라 새벽에 일하고 나오는데 아내가 임신해서 딸기가 먹고 싶다고 했다. 마침 야간업소 주변에 트럭에서 딸기를 올려놓고 팔았다”라며 “먹으라고 주고 난 씻고 나오는데 아내가 먹으면서 울고 있더라. 밤이라 싱싱한 줄 알았는데 밑에는 다 곯았던 거다. 아내가 서러워서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은률이를 낳았는데 소송이 길어지니까 원룸서 뜨거운 물도 안 나와서 처가에서 첫째를 키워 왔다. 내가 장인, 장모님한테 잘할 수밖에 없다. 그때 일이 없으니까 몸은 편한데 그게 더 힘들었다.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오히려 지금 잠 못 자고 일하고 다니는 게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숙은 “아내가 명품을 사도 상관없나”라고 물었다. 염경환은 “더 사라고 한다. 젊은 나이에 못 하지 않았나. 지금이라도 다 하라고 한다”라며 스포츠카도 시원하게 결제를 해줬다고 밝혔다.
염경환의 아내는 백화점 VIP까지 된 상태였다. 염경환은 “저번에 갔는데 주차장으로 안 들어가고 위로 갔는데, 차도 주차를 다 해주더라. 어떻게 된 거냐고 하니까 포인트를 알뜰히 다 모았다고 했다. 내가 한번 심부름으로 내 차를 가져갔는데 내 차도 해줬다. 두 대를 등록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출연자들은 포인트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지혜가 “그 매장 언니가 매진시켜준 거다”라고 전하자, 염경환은 잠시 당황하면서도 “괜찮다. 3대면 어떤가. 이제라도 행복하게 살아봐야 하지 않나”라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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