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장’ 샌디에이고, 변비야구 끝에 메츠에 패배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4. 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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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휴식을 취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지독한 '변비야구'를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2-5로 졌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볼넷 5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메츠 선발 타일러 메길은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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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휴식을 취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지독한 ‘변비야구’를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를 1승 2패로 내줬다. 시즌 전적 7승 6패. 메츠도 7승 6패가 됐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경기에 나오지 않으며 온전한 휴식을 취했다. 이날 유일하게 끝까지 벤치를 지킨 선수가 됐다.

토미 팸이 2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출발은 좋았다. 1회 후안 소토가 투런 홈런을 때리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달아나야할 상황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4회와 6회, 7회, 그리고 8회 주자 두 명이 나갔지만 이중 한 명도 홈을 밟지 못했다.

팀 전체가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 침묵하며 9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볼넷 5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이번 시즌들어 처음으로 5회를 넘겼지만, 내용은 여전히 불안했다.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지난 등판에서 4개의 볼넷을 내준데 이어 이번에도 볼넷이 많았다.

1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넘어가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2회 2사 2루에서 브랜든 니모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 허용하며 실점했다. 좌익수와 중견수의 호흡이 제대로 맞았다면 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잘맞은 타구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었다.

장타도 많이 허용했다. 3회 프란시스코 린도어, 5회 피트 알론소에게 홈런을 맞았다. 두 홈런이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는 점은 유일한 위안이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판됐다.

이어 던진 브렌트 허니웰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번트 타구를 마음이 급한 나머지 더듬었다가 만루 위기에 몰렸다. 토마스 니도를 3루수-포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잡았지만, 니모에게 우전 안타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허니웰은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메츠 선발 타일러 메길은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애덤 오타비노가 세이브 기록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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