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게임노트] '데뷔 첫 유격수 출전' 배지환, 눈야구로 멀티출루+도루+준수한 수비로 활약

박정현 기자 2023. 4. 13.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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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눈야구를 선보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은 배지환의 빅리그 첫 유격수 출장 경기.

첫 타석 배지환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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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
▲ 배지환(3번)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유격수로 나섰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눈야구를 선보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은 배지환의 빅리그 첫 유격수 출장 경기. 2루수와 중견수, 좌익수에 이어 또 한 번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첫 타석 배지환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구째 커브에 체크 스윙을 했으나 스윙이 인정돼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 배지환은 눈야구와 빠른 발을 모두 선보였다. 3회말 2사 후 볼카운트 1-2에 불리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을 지켜보며 1루를 밟았다. 이후 후속타자의 초구에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으로 빗맞은 타구를 만들었다. 안타를 예상했으나 좌익수 코리 줄크스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혀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인 8회말 2사 후에는 또 한 번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최종 성적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 시즌 타율은 종전 0.242에서 0.229로 약간 내려갔다.

수비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자신에게 온 타구를 잘 처리하며 빅리그 첫 유격수 출전 경기를 끝냈다.

팀은 상대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0-7로 패했다. 시즌 전적은 7승5패다. 또 다른 코리안빅리거 최지만(32)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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