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상위권은 음악·댄스…"K팝 브랜드화 견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독자 수 국내 유튜브 채널 상위권에는 음악·댄스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자리 잡은 모양새다.
블랙핑크·방탄소년단(BTS)과 같은 그룹의 공식 채널은 우리나라 인구수를 훌쩍 뛰어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13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블링에 따르면 최다 구독자 수 기준 국내 유튜브 채널은 BLACKPINK, BANGTANTV, HYBE LABELS, 1MILLION Dance Studio, 1theK(원더케이), KBS WORLD TV, JFlaMusic, BIGBANG 등 순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구독자 블랙핑크·방탄TV·하이브레이블 순
"커버댄스 등 팬 참여 이벤트, 소비 일부로"
"영상으로 전략 홍보…영화 맞먹는 제작비"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구독자 수 국내 유튜브 채널 상위권에는 음악·댄스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자리 잡은 모양새다. 블랙핑크·방탄소년단(BTS)과 같은 그룹의 공식 채널은 우리나라 인구수를 훌쩍 뛰어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13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블링에 따르면 최다 구독자 수 기준 국내 유튜브 채널은 BLACKPINK, BANGTANTV, HYBE LABELS, 1MILLION Dance Studio, 1theK(원더케이), KBS WORLD TV, JFlaMusic, BIGBANG 등 순이다.
이 가운데 그룹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 공식 채널의 경우 각각 8650만0000명, 7430만0000명, 7010만0000명이라는 압도적인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지난주 대비 각각 60만0000명, 10만0000명, 10만0000명의 구독자가 증가면서 상위권 자리를 보다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국내외 아티스트 안무를 따라 추거나 국내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식의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들이 그 뒤를 이었다.
과거 '한류 열풍'으로 불렸던 케이팝의 인기가 온라인 영상 플랫폼의 확산과 맞물려 보다 널리 전파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보인다.
아울러 케이팝 콘텐츠는 단순한 소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커버 댄스·패러디와 같이 온라인상에서도 크리에이터·팬을 중심으로 재생산되는 등 활발히 진화·공유되고 있다.
특히 이들 콘텐츠는 롱폼·숏폼이라는 콘텐츠 형태에 특별한 제약을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특정 노래의 전체를 따라 부르거나 안무를 추는 식의 영상뿐 아니라, 춤의 일부를 커버하는 '댄스 챌린지' 숏폼 트렌드도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케이팝과 이를 활용한 콘텐츠가 영상 플랫폼 사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단 국내 아티스트의 유명세 때문일까.
전문가들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지속·전략적인 홍보 활동이, 글로벌 소비와 케이팝의 브랜드화를 끌어냈다는 견해를 내놨다.
박지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기획사들이 10년 이상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 아이돌을 홍보해왔다"며 "기획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가장 중요한 홍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케이팝의 경우 글로벌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문화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커버 댄스와 같은 팬 참여 이벤트는 케이팝 소비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이 역시 한류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케이팝 뮤직비디오가 제공하는 세계관이 팬들에게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며 "2차 창작을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는 유튜버도 있고 2차 창작을 위한 '포스타입' 같은 플랫폼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전략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통해 홍보 마케팅을 하면서, 팬덤을 형성시키고 있다"며 "무료로 (영상을) 보게 하고 팬으로 유입한 후 음원이나 앨범·굿즈, 투어 공연까지도 참여하게 만드는 순차적 전략"이라고 봤다.
그는 또 "그러다 보니 뮤직비디오를 포함한 영상 콘텐츠를 엄청 잘 만들고, 웬만한 영화 버금가게 제작비를 투입하기 때문에 퀄리티가 높다"며 "영상 수준이 예술적으로까지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조차도 소장하고 싶고 다시 보게 만드는 형태로 지금 발돋움했기 때문에 조회수가 높고 구독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코어 팬덤이 강할수록 (영상 콘텐츠의) 조회수, 구독자 수가 많은데 중요한 건 전반적으로 케이팝 한류 가수들의 조회수, 구독자 수가 많다"며 "케이팝이 하나의 브랜드화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튜브가이드 제보
▶이메일 : tubeguid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