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 경착륙 가능성 배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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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경기 확장을 예고하는 고무적인 데이터가 있기는 하지만 미 경제는 여전히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영역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IMF는 앞서 11일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미 경제가 지난해 예상한 1%보다 높은 1.6%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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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경기 확장을 예고하는 고무적인 데이터가 있기는 하지만 미 경제는 여전히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영역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기타 고피나트 IMF 제1부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미 노동시장과 소비 지출이 놀라울 정도로 탄탄해 IMF가 미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기는 했지만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성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고피나트는 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미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가능성 역시 남아 있다고 전제했다.
IMF는 앞서 11일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미 경제가 지난해 예상한 1%보다 높은 1.6%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고피나트는 그러나 미 경제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면서 “경착륙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행진이 미 성장세를 저성장 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몰고 갈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고 답했다.
고피나트는 미 경제가 침체로 빠지는 경우는 “실현 가능 영역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지금까지는 연준이 놀라울 정도의 균형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피나트는 “지금은 중앙은행 정책 담당자들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라면서 “지금까지는 연준이 옳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계속 주목하고, 금리인상 폭도 당연하기는 하지만 경제지표에 따라 조절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다음달 2~3일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그러나 다음달 금리인상을 끝으로 연준의 금리인상이 멈추고, 올 하반기에는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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