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첫 카지노, 오사카에 2029년 들어설 듯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3. 4. 1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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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대 도시 오사카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 건립 계획을 승인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NHK 등이 12일 보도했다.

주무 장관인 국토교통상이 최종 허가하면 2029년 하반기쯤 일본의 첫 카지노가 오사카에 들어선다.

오사카는 인근에 교토, 나라 등 유명 도시가 있고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유명 테마파크도 보유해 한국인을 포함한 각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여행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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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섬에 ‘강원랜드 4배’ 복합리조트
韓-마카오 등과 관광객 유치 경쟁

일본 정부가 2대 도시 오사카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 건립 계획을 승인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NHK 등이 12일 보도했다. 주무 장관인 국토교통상이 최종 허가하면 2029년 하반기쯤 일본의 첫 카지노가 오사카에 들어선다. 오사카는 인근에 교토, 나라 등 유명 도시가 있고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유명 테마파크도 보유해 한국인을 포함한 각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여행지로 꼽힌다.

오사카 당국은 2025 오사카 엑스포가 열리는 인공섬 ‘유메시마’에 미국 MGM과 일본 오릭스의 주도로 ‘오사카 IR’이란 복합 리조트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 ‘강원랜드’(1만5486㎡)의 4배가 넘는 6만5000㎡의 부지에 카지노, 호텔 3개, 국제회의장 등을 건설한다는 것이 목표다. 사업 비용 또한 최소 1조 엔(약 10조 원)에 달한다. 당국은 2029년 하반기 완공될 이 복합 리조트에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카지노 설립이 속도를 내면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아시아 주요국의 경쟁 또한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를 보유한 한국, 세계 최대 카지노장이 있는 마카오, ‘마리나베이샌즈’ 등 유명 호텔에 카지노를 둔 싱가포르 등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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