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소득따라 35만-50만원 차등 지급을”

조건희 기자 2023. 4. 13.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게 매달 일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소득에 따라 차등 인상하자는 제언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에서 나왔다.

12일 국회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인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초연금 발전 방향에 관한 공청회'에서 "기초연금을 일괄 인상하기보다는 하위 계층에게 더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금특위 민간위원 제안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연금개혁특위 공청회가 열렸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현재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게 매달 일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소득에 따라 차등 인상하자는 제언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에서 나왔다.

12일 국회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인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초연금 발전 방향에 관한 공청회’에서 “기초연금을 일괄 인상하기보다는 하위 계층에게 더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 하위 40% 이하 계층엔 월 50만 원을, 소득 하위 70% 이하에겐 월 35만 원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예로 들었다.

김 교수는 “기초노령연금이 처음 도입된 2008년보다 노인 소득이 늘었고, 현행 제도 유지에 따른 재정 부담과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면 기준을 조정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연금특위는 앞으로 2주간 공청회를 2차례 더 열고 퇴직연금과 기금운용 수익률 개선 방안을 각각 논의하기로 했다. 이달 말 종료되는 연금특위 활동 기간을 연장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