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사명 ‘X’로 바꿨다
박순찬 기자 2023. 4. 13. 03:01
“틱톡같은 수퍼앱 신호탄인듯”
트위터의 사명이 X로 바뀌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플랫폼 업체 X에 트위터를 흡수한 것이다.
11일(현지 시각)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같은 사명 변경은 지난 4일 미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보수주의 활동가 로라 루머가 트위터 법인과 잭 도시 전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낸 소송 서류인데, 트위터는 X에 합병돼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트위터는 서비스명으로는 남아 있지만, 회사명은 사라졌다는 것이다. X 법인은 지난달 9일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됐고 트위터 합병 서류는 같은 달 15일 제출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머스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런 설명 없이 ‘X’라는 문자 하나만 올렸다. X는 머스크가 설립한 여러 기업 중 하나로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던 작년 10월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드는 촉진제”라는 글을 쓴 바 있다. 또 메시징,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많은 기능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수퍼 앱’이 필요하다면서 트위터가 중국의 위챗이나 틱톡처럼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소셜미디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IT 업계에선 사명 변경이 머스크의 수퍼 앱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美 정가에서 트럼프와 친분, 충성의 상징 된 145달러짜리 구두
- 한국 휠체어컬링, 16년 만의 패럴림픽 메달 눈앞
- 중기중앙회장 연임 두고 갈등... 노조 이어 정부도 ‘신중 검토’, 산하 조합선 “연임 제한 철폐
- BTS, 광화문 공연 추가 좌석 오픈…총관객 2만2000명으로 확대
- 10만원 빌리면 당일 이자만 20만원… 연 3만6500% 폭리 사채업자들
- 배우 정정아, 자폐·지적장애 판정 아들 ‘수학 영재’로 키워낸 근황
- 구윤철 “석유류 최고가격제 금주 내 시행…유류세 추가 인하도 검토”
- ‘韓 독자 핵무장’ 주장했던 이상희 전 국방장관 별세
- 담배 90만갑 밀수출해 100억 챙긴 일당… 세관에 덜미
- 한국노총 간 장동혁 “尹정부, 노동자 의견 충분히 수렴 못해... 당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