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억지’ 日 “韓의 외교청서 항의 수용 못해”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3. 4. 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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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2일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기술한 자국의 '외교청서'에 대한 한국 정부의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독도 관련 질문에 "외교청서의 한국 관련 기술과 관련해서 다케시마(독도를 가리키는 일본 명칭)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측 항의가 있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반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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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전경. 뉴스1
일본 정부는 12일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기술한 자국의 ‘외교청서’에 대한 한국 정부의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독도 관련 질문에 “외교청서의 한국 관련 기술과 관련해서 다케시마(독도를 가리키는 일본 명칭)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측 항의가 있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반론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전날 발표한 외교청서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외교청서에도 이 같은 내용을 반복해 기술했다.

외교부는 이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전날 일본 정부를 향해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고 논평을 낸 데 이어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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