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월 CPI 상승률, 5%로 낮아져…약 2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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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가 큰 폭으로 낮아졌다.
미 노동부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5% 오르는데 그쳐 2월에 기록한 상승률 6%보다 1%p 낮아졌다.
미 동부시각 오후 1시48분 현재 다우지수는 151.84p(0.45%) 오른 3만3836.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2 p(0.29%) 상승한 4120.8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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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가 큰 폭으로 낮아졌다.
미 노동부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5% 오르는데 그쳐 2월에 기록한 상승률 6%보다 1%p 낮아졌다.
미국의 은행위기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끝내고 금리인하 카드를 검토할 여력이 생겼다.
일부에서 이번 CPI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인플레이션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큰 반응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다만 하락세를 지속하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장중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상승 발판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전격적인 하루 116만배럴 감산 여파로 앞으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고 올라가면 다시 물가가 흔들릴 수 있어 아직은 안심하기 어렵다는 지적들도 나온다.
3월 CPI는 미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월비로는 0.1%, 전년동월비로는 5% 상승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 5%는 2021년 6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시장 전망을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5.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월에 비해서는 0.4%,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5.6% 올랐다. 시장 예상과 같았다.
LPL파이낸셜 미 경제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면서 “연준의 장기 목표인 2% 수준에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치는 “시장은 이 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다음 회의가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 회의가 될 것이란 투자자들의 믿음이 더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5월을 끝으로 금리 인상 행보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다음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p 추가 금리인상을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록 하루 전 72.9%에서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그 확률을 70.9%로 보고 있다.
그러나 6월 13~14일 FOMC에서는 동결 가능성을 66%로, 7월 25~26일에는 금리인하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7월 0.25% p 금리가 내릴 가능성을 46.7%로 보고 있다.
한편 주식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이전처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나스닥지수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 동부시각 오후 1시48분 현재 다우지수는 151.84p(0.45%) 오른 3만3836.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2 p(0.29%) 상승한 4120.86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 1.15 p(0.01%) 내린 1만2030.73의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1만2000선은 지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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