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 81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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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35년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이 6160억달러(약 8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용 이차전지 사용량은 687GWh(기가와트시), 시장 규모는 1210억달러(약 160조원)이다.
이차전지 사용량은 연평균 25%씩 성장하며 2035년에는 사용량 5256GWh, 시장 규모 6160억달러로 성장한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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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량 연평균 25% 성장 전망
2035년 판매량 8000만대 추정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35년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이 6160억달러(약 8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2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배터리 세미나(NGBS) 2023’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용 이차전지 사용량은 687GWh(기가와트시), 시장 규모는 1210억달러(약 160조원)이다. 이차전지 사용량은 연평균 25%씩 성장하며 2035년에는 사용량 5256GWh, 시장 규모 6160억달러로 성장한다는 예측이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2015년 전 세계 판매량 75만대, 침투율(전체 차량 판매 규모 대비 전기차 비중)이 0.9%에 불과했던 전기차가 지난해에는 판매량 1100만대, 침투율 13%로 확대됐다. 2035년에는 전 세계 판매량 약 8000만대, 침투율은 약 90%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배터리 업계를 이끌고 있는 업체의 영향력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과 일본의 파나소닉, 중국의 CATL·BYD 등 ‘톱6’ 기업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1TWh(테라와트시)에서 2035년 약 5TWh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미국의 전기차법(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 등으로 북미와 유럽에서의 이차전지 생산 능력은 확대되고, 현재 전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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