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산초 등장하나?'…맨시티↔도르트문트 '윈-윈 거래' 포착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 독일 도르트문트의 '윈-윈 거래'가 다시 성사될 수 있을까.
두 팀의 성공적 거래는 맨시티의 전도유망한 유스를 도르트문트로 이적시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맨시티는 모두가 알다시피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꾸린 팀이다. 아무리 빼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도 경기에 뛸 수 있는 자리를 찾기 쉽지 않다. 어린 유스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때문에 맨시티 출신 유스를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시켰고, 최적의 팀이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명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구단으로 유명하다. 현재 세계 축구를 지배하고 있는 엘링 홀란드 역시 도르트문트 출신이다. 19세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주드 벨링엄 역시 도르트문에서 뛰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맨시티 유스를 받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바로 제이든 산초다. 산초는 맨시티 유스로 뛰다 2017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이후 세계적 주목을 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다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7200만 파운드(1187억원)를 기록했다.
맨시티와 도르트문트가 이런 성공 거래를 다시 한번 시도하려 한다. 이번 대상은 시어 찰스다. 2011년부터 맨시티 유스에서 활약한 그는 2023년 맨시티 1군에 올라섰지만 아직까지 1경기도 뛰지 못했다. 19세 미드필더로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에 이어 센터백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영국의 '가디언'은 "도르트문트가 맨시티 찰스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찰스는 아직 맨시티 1군에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U-21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등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찰스가 오는 여름 맨시티를 떠날 수 있고, 도르트문트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브렌트포드, 리즈 유나이티드 등도 찰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도르트문트는 성공적인 산초 영입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어 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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