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출발' 베테랑 좌완, 위태롭던 선발자리 지켰다...살아난 제구력 5이닝 1실점 반등성공, 팀 첫 선발승 신고도, 6연패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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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반등에 성공했다.
백정현은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홈런 포함, 4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2루타와 볼넷 폭투를 내주며 2실점 하면서 삼성은 0대3으로 패했다.
백정현은 6일 한화전 시즌 첫 등판에서 2이닝 5안타 3볼넷 5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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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반등에 성공했다.
백정현은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홈런 포함, 4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백정현은 0-1로 뒤지던 6회초 이호성으로 교체됐다. 투구수가 78구에 불과했지만 5연패 중이던 벤치가 빠른 교체를 선택했다.
하지만 1점 차 리드를 루키가 지키기에는 부담이 컸다.
6회 2루타와 볼넷 폭투를 내주며 2실점 하면서 삼성은 0대3으로 패했다.
팀의 연패는 6연패로 늘었고, 백정현은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과정은 희망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첫 등판과는 내용이 달랐다. 정교한 제구력으로 구석구석을 찔렀다. 완급조절도 돋보였다. 78구 중 스트라이크는 50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37㎞에 그쳤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SSG 타선의 예봉을 피했다.
백정현은 6일 한화전 시즌 첫 등판에서 2이닝 5안타 3볼넷 5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위태로워 보였던 선발 자리를 지켜낸 반등투였다. 다음 경기를 기대할 만한 훌륭한 피칭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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