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이 빠르게 준비해서 실투가…" LG 타격기계는 홈런을 행운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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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9회부터였다.
LG가 '타격기계' 김현수(35)의 9회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극적으로 롯데를 제압했다.
그러나 9회초 문성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LG는 김현수가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의 132km 포크볼을 공략해 우월 역전 2점홈런을 작렬하면서 8-7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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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야구는 9회부터였다.
LG가 '타격기계' 김현수(35)의 9회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극적으로 롯데를 제압했다. L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8회말 고승민에 역전 3점홈런을 맞고 5-7 리드를 헌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9회초 문성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LG는 김현수가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의 132km 포크볼을 공략해 우월 역전 2점홈런을 작렬하면서 8-7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여세를 몰아 서건창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는 등 9회 공격에서만 7득점을 올리고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현수는 "이겨서 기분이 좋다. 멀리 들어오는 공보다는 몸으로 가까이 들어오는 공을 치자고 생각했다. 김원중이 직구와 포크볼 모두 좋은 선수인데 운이 좋게 걸렸고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아무래도 김원중이 빠르게 준비하다보니 포크볼에서 실투가 나온 것 같다"라고 홈런을 친 상황을 되돌아봤다. 롯데는 8회말 고승민의 역전 3점홈런이 터지면서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급히 대기시켜야 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아직 타격 컨디션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고 나아지고 있는 과정이다.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때는 덕아웃에서 많이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라고 아직 타격감이 만족할 만한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오지환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오)지환이가 잘 해주고 가서 임시 주장직을 편하게 하고 있다. 다만 팀에 부상이 많아서 어수선할 수 있는데 버티기가 아닌 다른 선수들이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현수는 "부산까지 와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작년보다 잘 하고 싶고 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팬들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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