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도 가능했던 문승원의 선발승...“던지다 보니 8회까지 했더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 문승원이 승리 투수가 된 소감을 전했다.
문승원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 3-0 승리를 이끌었고, 2021년 5월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682일 만에 선발승을 수확했다.
문승원은 지난 6일 인천 롯데전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지만, 우천 취소로 승리를 따낼 기회를 날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문승원이 승리 투수가 된 소감을 전했다.
문승원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 3-0 승리를 이끌었고, 2021년 5월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682일 만에 선발승을 수확했다.
문승원은 지난 6일 인천 롯데전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지만, 우천 취소로 승리를 따낼 기회를 날렸다. 한 차례 예방주사를 맞은 덕에, 조금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문승원은 “지난번에는 정말 많이 떨렸는데, 그래도 한 번 던져서 조금 낫더라”며 “6이닝 정도 던질 거라 생각했는데, 던지다보니 8회까지 책임졌다”며 웃었다.
완봉도 노려볼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김원형 감독이 말렸다. 문승원이 팔꿈치 신경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부상은 아니지만, 코칭스태프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 문승원은 “수술했던 곳에 신경이 가끔 걸린다. 큰 문제 될 건 아니라더라.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들었다. 이상은 없다”며 몸 상태를 자신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피안타 8개를 허용했다. 만족스러운 점도 있었고, 아직 보완해야 하는 것도 느꼈던 경기다. 문승원은 “슬라이더를 마지막에 원하는 코스에 던졌던 게 좋았다. 반대로 카운트를 잡기 위해 체인지업이나 투심을 던졌는데, 안타로 이어졌다. 그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분 좋은 선발승을 따낸 문승원. 그는 “내가 원래 하던 보직이었다. 시즌 준비하면서 부족했던 것들을 채우기 위해 연습했다.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선발이 더 편안하다”며 앞으로도 선발 투수로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