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스날 타깃 가로챘다…1300억으로 '1호' 영입 임박

김건일 기자 2023. 4.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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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1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가 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이세도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10억 원) 이적 제안을 소속팀 브라이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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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시장 가치는 8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에 이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1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가 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이세도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10억 원) 이적 제안을 소속팀 브라이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카이세도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이 강력히 원했던 선수라는 점에서 이번 소식이 눈길을 끈다.

아스날은 지난 1월 카이세도 영입을 추진했다. 겨울 이적 시장 내내 브라이튼과 이적료 협상을 벌이다가, 이적 시장 마지막 날 7000만 파운드 제안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지난 1월 28일 카이세도가 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준 브라이튼에 감사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는 것을 느낀다. 팬들은 내가 왜 이 대단한 기회를 잡고 싶은지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별 인사를 했지만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은 해프닝이 있었을 만큼 이적에 가까웠다.

이적이 무산됐으나, 카이세도와 브라이튼의 돈독했던 관계는 달라지지 않았다. 카이세도는 변함없이 브라이튼 중원을 지켰다. 브라이튼은 지난달 카이세도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풋볼인사이더에 "새로운 계약은 이적과 관련이 없다"고 했다.

실제로 재계약에도 불구하고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했던 아스날과 첼시는 물론이고 중원 보강을 원하는 리버풀 등이 카이세도 영입을 추진해 왔다.

2020-21 브라이튼에 합류한 카이세도는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축구계에서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으며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와 박스 침투까지 공수 존재감이 빼어나다는 평가다. 나이가 불과 20대 초반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장 가치가 높다.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단 대폭 개편을 앞두고 있다. 재정적 페어 플레이 규정을 지키고 선수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해리 매과이어를 포함한 13명 방출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을 지킬 중앙 미드필더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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