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김포·서울이랜드, K리그1 서울·수원FC 꺾고 FA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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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김포FC와 서울이랜드가 K리그1 팀을 잡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김포FC와 서울이랜드는 홈에서 각각 FC서울과 수원FC를 잡으며 하위리그의 반란을 보여줬다.
수원FC가 전반21분 장재웅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곽동준의 퇴장이 나오면서 흐름은 서울이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K리그1 4팀이 합류하는 FA컵 16강전은 오는 5월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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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리그2 김포FC와 서울이랜드가 K리그1 팀을 잡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경기가 12일 치러졌다. 김포FC와 서울이랜드는 홈에서 각각 FC서울과 수원FC를 잡으며 하위리그의 반란을 보여줬다.
김포는 후반 11분 FC서울 강성진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4분 장윤호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경기는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김민재의 선방으로 김포가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서울이랜드도 수원FC를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가 전반21분 장재웅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곽동준의 퇴장이 나오면서 흐름은 서울이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후반 곽성욱과 브루노의 골로 서울이랜드가 16강에 올랐다.
나머지 상위리그팀과 하위리그팀의 대결은 모두 상위리그 팀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K리그1 승격 후 첫 FA컵 무대에 나선 대전하나시티즌은 홈에서 거제시민축구단(K4)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제주 유나이티드(K1)도 후반 추가시간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K3리그 디펜딩 챔피언 창원시청을 2-1로 제압하며 하부리그 돌풍을 잠재웠다.
'박진섭 더비'로 주목받았던 광주FC(K1)와 부산아이파크(K2)의 경기에서는 광주가 후반 44분 이건희의 골로 2-1로 이겼다. 수원삼성(K1)과 대구FC(K1)도 각각 안산그리너스(K2)와 천안시티(K2)를 잡고 16강에 진출했다. 경남FC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시흥시민축구단(K3)을 2-0으로 제압했다. 파주시민축구단(K3)은 김승찬의 결승골로 당진시민축구단(K4)을 꺾고 유일한 K3리그 생존팀이 됐다.
K리그2팀들끼리의 대결에서는 전남드래곤즈와 성남FC가 충남아산과 김천상무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승부차기 끝에 16강에 오른 성남 이기형 감독은 16강에서 아들 이호재가 선수로 뛰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한편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강원FC(K1)와 충북청주FC(K2)의 대결은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 해당 경기는 5월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K리그1 4팀이 합류하는 FA컵 16강전은 오는 5월 24일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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