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을 왜 포기했는지..."리버풀, 팬들을 납득 시켜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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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을 포기한 리버풀.
매체는 리버풀이 벨링엄 한 명에게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포지션을 고루 보강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벨링엄을 그토록 원하던 리버풀 팬들 입장에선 김이 빠지는 순간이다.
이에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벨링엄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팬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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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드 벨링엄을 포기한 리버풀. 팬들에게 충분한 이유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번 시즌을 거치면서 리버풀은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명확해졌다. 계속해서 수비력을 지적받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포지션 경쟁자가 필요하며 버질 반 다이크의 부진과 함께 약해진 수비력을 보강해야 한다. 물론 최우선 포지션은 중원이다. 조던 헨더슨, 파비뉴는 기량 저하가 눈에 띄었으며 티아고 알칸타라는 부상을 달고 사는 중이다. 나비 케이타와 아르투르 멜루, 제임스 밀너 등은 믿지 못할 자원이며 스테판 바세티치와 하비 엘리엇은 더 성장이 필요하다.
이에 강력하게 연관된 중앙 미드필더가 있었다. 주인공은 벨링엄이다. 지난여름부터 영입을 추진한 리버풀은 꾸준히 관심을 보이며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최근 '돌연' 영입을 포기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리버풀은 벨링엄 영입 목표가 올여름 1순위였지만 이제는영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리버풀이 벨링엄 한 명에게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포지션을 고루 보강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작도 하지 않고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벨링엄을 그토록 원하던 리버풀 팬들 입장에선 김이 빠지는 순간이다. 이에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벨링엄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팬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를 다루면서 매체는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언급했다. 지난여름 리버풀은 추아메니 영입을 추진했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와 영입 경쟁을 하면서 꾸준히 그와 접촉했다. 하지만 경쟁이 심화될수록 이적료는 높아졌고 추아메니 본인도 레알행을 원했다. 결국 리버풀은 영입 경쟁에서 패하며 원했던 중원 보강을 하지 못했다. 매체는 "지난여름 추아메니를 놓친 리버풀은 다시 한 번 실수를 반복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여름부터 리버풀의 영입 행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원하던 수비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고 중앙 미드필더엔 아르투르 멜루만이 합류했을 뿐이다. 대부분의 영입 자금은 공격 쪽에 활용됐고 '디 애슬레틱'은 이에 "리버풀은 조금 더 현명하게 돈을 쓸 수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대외적으로 밝혀진 벨링엄을 포기한 이유는 여러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구단은 이 말을 지켜야 할 것이다. 그토록 원하던 벨링엄을 포기하면서까지 보강을 약속했는데, 다시 한 번 지지부진한 영입 행보를 보인다면 실망을 넘어서 분노한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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