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대학원생 아들, 내 작품 절대 안 봐… 적당한 무관심 고마워” (‘유퀴즈’)

2023. 4. 12. 23: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김희애가 아들들이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보지 않는 게 너무 고맙다고 털어놨다.

1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김희애가 출연했다.

이날 김희애는 1998년생, 2000년생으로 각각 26살, 24살인 두 아들이 있다며 현재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집에서는 어떤 엄마냐”고 묻자 김희애는 “그냥 뭐 똑같다 나는”이라며, “우리 집 식구들은 애들 포함해서 엄마가 배우라고 그렇게 인지를 안 하는 것 같다. 얘기를 나눠본 적도 한 몇 번 있나? 그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이 “‘부부의 세계’ 이런 거 할 때는 ‘엄마 너무 재밌게 봤어’ 이럴 법도 한데”라고 하자 김희애는 “절대 안 본다. 내가 출연한 거. 의도적인지 재미없어서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게 나는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이 “아마 보면서도 얘기 안 하는 거일 수도 있다. 엄마가 신경 쓸까 봐”라고 하자 김희애는 “짤이 도는 거나 이런 거 볼 수도 있겠지만 전혀 노코멘트다”라고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희애는 “한 번은 물어봤던 적이 있다. 우리 집 식구들은 내가 출연한 걸 전혀 안 본다”라며, “혹시 친구들이 엄마가 출연한 작품 때문에 놀리거나 곤란하지 않니 그랬더니 ‘전혀. 내 친구 중에 그렇게 말하는 애 1도 없고, 엄마는 배우가 직업인 건데 왜 그렇게 생각하지’ 그래서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희애는 “내가 촌스러운 거구나. 그 적당한 무관심이 너무 고맙다”라고 밝혔다.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