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김성태 “이화영 요구로 총선자금 1억 줬다” 검찰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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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1대 총선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선거자금으로 1억 원을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이 전 부지사가 선거 사무실 마련 등 선거 운동에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해 두 차례에 걸쳐 5천만 원씩 개인 돈으로 1억 원을 줬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진술을 토대로 이 전 부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할지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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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1대 총선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선거자금으로 1억 원을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최근 김 전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이 전 부지사는 2020년 1월 평화부지사 직에서 물러나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갑 총선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이 전 부지사가 선거 사무실 마련 등 선거 운동에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해 두 차례에 걸쳐 5천만 원씩 개인 돈으로 1억 원을 줬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거 자금을 요구한 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진술을 토대로 이 전 부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할지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법인차량, 허위급여 등 모두 3억 2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달에는 2019년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8백만 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해 북한 측 인사에게 전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뇌물 혐의 사건 구속 기한이 임박하자,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를 심리한 법원은 오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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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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