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변신’ 박성한, SSG 6연승 이끌어
강동웅 기자 2023. 4. 12. 22:59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SSG가 2023시즌 장타력을 끌어올린 박성한(25)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달렸다.
SSG는 12일 대구구장 방문경기에서 삼성을 3-0으로 꺾으며 4일 문학 롯데전부터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SSG는 1일 개막 이후 치른 8경기에서 7승 1패(승률 0.875)를 기록해 6일부터 1주째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부터 6연패를 한 삼성은 4일 리그 공동 1위에서 12일 현재 한화와 함께 리그 공동 9위로 최하위(2승 6패·승률 0.250)에 머물렀다.
SSG는 12일 대구구장 방문경기에서 삼성을 3-0으로 꺾으며 4일 문학 롯데전부터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SSG는 1일 개막 이후 치른 8경기에서 7승 1패(승률 0.875)를 기록해 6일부터 1주째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부터 6연패를 한 삼성은 4일 리그 공동 1위에서 12일 현재 한화와 함께 리그 공동 9위로 최하위(2승 6패·승률 0.250)에 머물렀다.
이날 SSG가 기록한 2타점은 모두 박성한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성한은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백정현(36)에게 우중간 1점 홈런을 때려냈고, 6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도 상대 중간계투 이호성(19)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1타점을 더했다. SSG의 세 번째 점수는 이후 이어진 2사 3루 전의산(23·SSG)의 타석에서 이호성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만들어졌다.
박성한은 이번 시즌 장타력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박성한은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경쟁에서 25홈런을 때려낸 오지환(33·LG)에게 밀려 개인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 불발됐다. 2017년 데뷔 이후 4할을 넘겨본 적 없는 박성한의 장타율은 이번 시즌 0.667에 달한다. 지난해 1년 동안 홈런 2개를 쳤던 박성한은 개막 12일째인 이날 이미 시즌 2호 홈런을 생산해냈다.
박성한은 이번 시즌 장타력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박성한은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경쟁에서 25홈런을 때려낸 오지환(33·LG)에게 밀려 개인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 불발됐다. 2017년 데뷔 이후 4할을 넘겨본 적 없는 박성한의 장타율은 이번 시즌 0.667에 달한다. 지난해 1년 동안 홈런 2개를 쳤던 박성한은 개막 12일째인 이날 이미 시즌 2호 홈런을 생산해냈다.
마운드에서는 SSG의 선발 투수 문승원(34)이 8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전체 93개의 공 중 4분의 1에 가까운 36개의 공을 최고 시속 147km에 달하는 속구로 던졌다. 이중 절반이 넘는 16개의 속구를 타자 몸쪽에 가깝게 붙여 던지며 카운트를 늘렸다. 지난해에는 구원투수로만 23경기에 출전했던 문승원은 2021년 5월 30일 한화전 이후 682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서진용(31·SSG)은 시즌 네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SSG의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최정(36)은 1-0으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이호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통산 2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최정의 2000안타는 KBO리그 역대 17번째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 최정보다 먼저 통산 2000안타를 돌파한 선수는 손아섭(NC), 최형우(KIA), 김현수(LG), 이용규(키움) 등 4명뿐이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엘롯라시코’ 경기에서는 전날 롯데에 5-6으로 졌던 LG가 이날 12-8로 승리하며 시즌 맞대결 성적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9회초 5-7로 끌려가던 LG는 1사 3루에서 문성주(26)가 중견수 앞 적시타로 따라가는 1점을 만들어냈고, 이어지는 1사 2루에서 김현수(35)가 롯데 김원중(30)의 6구째 포크볼을 우월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켜 8-7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이후 4점을 더하며 승리를 굳혔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엘롯라시코’ 경기에서는 전날 롯데에 5-6으로 졌던 LG가 이날 12-8로 승리하며 시즌 맞대결 성적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9회초 5-7로 끌려가던 LG는 1사 3루에서 문성주(26)가 중견수 앞 적시타로 따라가는 1점을 만들어냈고, 이어지는 1사 2루에서 김현수(35)가 롯데 김원중(30)의 6구째 포크볼을 우월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켜 8-7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이후 4점을 더하며 승리를 굳혔다.
창원에서는 안방 팀 NC가 KT를 5-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광주에서도 안방 팀 KIA가 한화에 2-0으로 승리하며 연패를 2경기에서 끊어냈다. 한화의 선발 투수 문동주(20)는 이날 1회말 1사 후 박찬호(28·KIA)를 상대로 속구를 던졌는데 이 공은 시속 160.1km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통계 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2011년부터 측정한 투구 속도에서 시속 160km 이상을 기록한 한국인 투수는 문동주가 처음이다.
키움과 두산의 서울 잠실 경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 경기 시작 1시간 10분을 앞둔 오후 5시 20분에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하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미세먼지로 KBO리그 경기가 취소된 건 이번이 13번째다.
키움과 두산의 서울 잠실 경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 경기 시작 1시간 10분을 앞둔 오후 5시 20분에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하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미세먼지로 KBO리그 경기가 취소된 건 이번이 13번째다.
13일 선발투수 |
△잠실: 키움 안우진-두산 김동주 △사직: LG 켈리-롯데 한현희 △광주: 한화 장민재-KIA 이의리 △대구: SSG 박종훈-삼성 양창섭 △창원 KT 조이현-NC 페디 |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수문 개방해 두꺼비 99.9% 말려 죽였다…수리계 대표 벌금형
- 술 취해 경찰 때린 ‘예비 검사’…결국 검사복 못 입는다
- ‘강남 납치살인 배후’ 재력가 부부는 유상원·황은희
- 건물1층 ‘통학로’ 만든 건물주…“귀한 아이들, 어른들이 지켜줘야”
- 전두환 손자 전우원 “놀고싶다 투정 뒤 끌려가…할아버지가 어퍼컷”
- ‘더글로리’ 차주영 “아빠가 제 가슴 노출신 보고 집 나가” 고백
- 횡단보도 앞 멈춘 차에 놀라 ‘꽈당’…비접촉사고 과실 논쟁 (영상)
- 한동훈, 마약·강력부 부활 지시…“지금 막지 못하면 회복 불능”
- “생닭 먹는 느낌” “초등생 급식량도 안돼”…예비군 민원 급증
- 태영호 “근거 없이 당 대표 흔들어” vs 홍준표 “화살을 어디에 겨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