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여름·가을까지 10% 조정받을 것"-웰스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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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가 최장 6개월 간 10% 하락할 수 있다고 미국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 하비 웰스파고 증권 주식 전략 책임자는 전날 고객보고서에서 "S&P500 지수가 3~6개월 동안 10% 조정을 받아 37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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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가 최장 6개월 간 10% 하락할 수 있다고 미국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 하비 웰스파고 증권 주식 전략 책임자는 전날 고객보고서에서 "S&P500 지수가 3~6개월 동안 10% 조정을 받아 37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적인 통화정책과 은행 위기에서 불거진 유동성 문제, 소비자들의 대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수 하락이 예상된다"며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했다.
경기침체 우려, 금융위기설에도 불구하고 올해 S&P500 지수는 7% 상승하는 등 순항해왔다. 웰스파고는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고, 올해 기업 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존 플러드 골드만삭스 파트너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 이상 상승을 기록할 경우 S&P500 지수가 최소 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5.2~6%인 경우는 S&P500 지수 1~2%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반면 상승률이 4.6~5.1%라면 S&P500 지수가 0.5~1% 상승, 상승률 4.6% 미만이면 지수는 최소 2%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했다. 전월(6%)의 상승폭보다 둔화한 것이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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