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7득점 대역전극 염경엽 감독 “큰 의미있는 경기…김현수가 해결해줬다”[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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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9회 김현수의 결승 투런포로 승기를 잡으며 대역전극을 완성한 소감을 전했다.
8회말 고승민에게 역전 3점포를 맞아 경기를 내주는 듯했지만 9회초 문성주, 김현수, 서건창, 송찬의가 타점을 올리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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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윤세호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9회 김현수의 결승 투런포로 승기를 잡으며 대역전극을 완성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12-8로 승리했다. 8회말 고승민에게 역전 3점포를 맞아 경기를 내주는 듯했지만 9회초 문성주, 김현수, 서건창, 송찬의가 타점을 올리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공략했고 9회초에만 7점을 뽑는 보기 드문 경기를 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7승 3패가 됐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끝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 오늘 경기를 이긴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팀의 리더로서 역시 김현수가 해결해주었다. 졌다면 팀에 위기가 올 수 있는 경기였는데 팀이 승리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덧붙여 “무엇보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힘내고, 역전해서 이길 수 있었다. 원정까지 오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LG는 오는 13일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롯데는 한현희가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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