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받침 여신' 김희애, 고교 증명사진 공개 "선생님 추천으로 데뷔"(유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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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배우 김희애가 출연했다.
김희애의 연예계 데뷔하게 된 일화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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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희애가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배우 김희애가 출연했다.
현재는 명실상부 명품 연기자로 불리는 김희애지만, '원조 멀티 엔터테이너'라고 불릴 수 있는 가수 겸 MC 겸 라디오DJ로도 다양하게 활동했다. 이덕화와 함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토토즐)의 MC로도 활동했다.
가요계 활동 때에는 '나를 잊지 말아요'로 음악방송 톱3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김희애는 본격적인 가수 활동은 아니고 라디오DJ로 활동 당시 기념앨범 중 수록곡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인기 척도를 알 수 있는 '책받침 여신'으로 불리는 한 명이기도 했다.
또한 SNS도 없던 시절 유일한 소통 창구는 팬레터뿐이었다. 김희애는 "저도 좀 받았다"고 너스레 떨며 "원래 그렇게 받는 줄 알았다. 많이 오면 쌀 포대로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애의 연예계 데뷔하게 된 일화도 공개됐다. 김희애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당시 학교 무용선생님이 절 예뻐하셨다. 동생 분이 광고회사에 계셔서 추천을 해달라고 하셨던 거다. 그래서 저는 몰랐는데 여름방학 날 선생님이 스튜디오에 가면 증명사진을 찍어줄 거라고 해서 시키니까 그냥 몇 명이 다녀왔는데, 연락이 오더라. 무슨 회사의 캐주얼 광고에 너가 됐다고 해서 했다. 방학 때하고 끝나고 나니 돈을 많이 벌 수 있더라. 주말마다 가서 하다가 충무로 왔다갔다 하다보니 길거리 캐스팅 돼 영화도 찍게 되면서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연예계의 꿈을 꾼 것은 아니라며 "너무 꿈같은 얘기라 상상도 못 했다. 하고는 싶지만 쉽지 않지 않나. 어떻게 학교에서 선생님이 추천을 해주셔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희애는 "공부는 못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일했는데 어떻게 공부를 했겠나. 중학교 때도 못했다"고 솔직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애는 "공상이 많고 딴생각이 많았다"면서 "지금도 뭔가 하나를 집중해서 할 수 있다는 건 귀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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