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외인 대체자 낙점→국대 꺾고 감격 첫 승…“다음 목표는 QS 승리”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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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3년차 영건 이용준(22)이 테일러 와이드너의 대체 선발로 나서 감격의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용준은 경기 후 "1군 처음 뛸 때부터 첫 승을 하고 싶었는데 오늘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생각보다 첫 승을 빨리 한 것 같다. 오늘이 첫 선발 기회이기도 했고, 3경기 안에 승리를 해보고 싶었는데 바로 첫 등판에서 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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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후광 기자] NC 3년차 영건 이용준(22)이 테일러 와이드너의 대체 선발로 나서 감격의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NC 다이노스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와 함께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7승 3패를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은 이용준이었다. 부상으로 빠진 와이드너 대신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1회 1사 1, 3루 위기를 1점으로 막은 뒤 2회부터 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 147km의 직구 아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곁들여 78개의 경제적 투구수를 기록했고, 공격적 투구로 이상적인 스트라이크(52개)-볼(26개)의 비율을 써냈다.
이용준은 경기 후 “1군 처음 뛸 때부터 첫 승을 하고 싶었는데 오늘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생각보다 첫 승을 빨리 한 것 같다. 오늘이 첫 선발 기회이기도 했고, 3경기 안에 승리를 해보고 싶었는데 바로 첫 등판에서 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회가 최대 고비였다. 1사 1, 3루 위기서 박병호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한 가운데 황재균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서 조용호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용준은 “투구수가 많고, 운이 안 따라줘서 기죽을 수 있었는데 (박)세혁 선배, 코치님이 ‘1회 너무 안 좋았으면 다음부터 계속 좋아질 거’라고 조언해주셨다. 1회에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공격적으로 못 들어갔는데 이후 타자들과 빨리 싸우자는 생각을 가졌다. 오래 던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이닝은 강백호-앤서니 알포드-박병호를 만나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를 만든 3회였다. 이용준은 “삼진 2개 잡을 때 공이 잘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 없이 던지니까 잘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5회까지 이용준의 투구수는 78개.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까. 이용준은 “6회까지 던지면 퀄리티스타트인데 그래도 불펜 형들이 워낙 좋아서 형들에게 맡기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다음 목표는 퀄리티스타트를 통한 첫 승이다”라고 했다.
국가대표 잠수함을 꺾고 거둔 데뷔 첫 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KT 선발 고영표는 이날 5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구 6탈삼진 5실점 부진 속 패전투수가 됐다.
자신감을 얻은 이용준은 “지난 1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루틴 정립, 선발 준비 등을 잘 배워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작년에는 1군과 2군을 오갔는데 올해는 중간이든 선발이든 1군에서 쭉 도움이 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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