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역전 홈런' LG, 접전 끝에 롯데 격파

이상필 기자 2023. 4. 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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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L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LG 김현수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는 9회초 홍창기의 3루타와 문성주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고, 김현수의 투런포로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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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L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LG는 7승3패로 NC 다이노스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롯데는 3승5패가 됐다.

LG 김현수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홍창기는 3안타 2타점, 오스틴은 3안타 1타점, 서건창은 1안타 3타점으로 보탰다.

롯데에서는 고승민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은 LG의 분위기였다. 1회초 홍창기의 안타와 도루, 문성주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LG는 2회초 박동원, 서건창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홍창기의 2타점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롯데는 4회말 안권수, 김민석의 연속 안타와 렉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전준우와 안치홍의 1타점 희생플라이, 고승민의 적시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고, 한동희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7회초 홍창기의 안타와 도루, 문성주의 2루타를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김현수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는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5-4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롯데는 8회말 렉스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고승민의 스리런포로 7-5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9회초 홍창기의 3루타와 문성주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고, 김현수의 투런포로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오스틴의 안타와 문보경,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3타점 2루타, 송찬의의 적시 2루타로 12-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9회말 1점을 따라갔지만 다시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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