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방문

박순찬 기자 2023. 4. 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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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남부 광둥성 광저우를 시찰하며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과수원과 과일 협동조합을 방문해 독자적 재배산업 발전과 농촌 활성화를 촉진하려는 지역 상황을 점검했다. /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방문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시 주석은 광저우의 여러 중국 기업을 방문하면서 LG디스플레이도 함께 찾은 것”이라며 “현지 산업 시찰의 일환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광둥성에서 만나기 위해 현지를 찾았고, 현재 인근을 시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공장은 광저우시의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에 자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7:3의 비율로 합작 투자한 ‘LG디스플레이 하이테크 차이나’가 공장을 운영한다. 광저우 공장은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생산 거점이다. 2020년부터 8.5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양산하고 있다. 현지 생산 능력은 원판 글래스(glass) 기준 월 9만장 규모로, 경기도 파주(월8만장)와 함께 월 17만장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모듈공장, 협력사 단지 등 부대 시설을 포함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클러스터 면적은 총 40만평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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