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서 90㎞ 광란 도주…잡고보니 만취·무면허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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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음주 운전 적발을 피해 도주하던 20대가 경찰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 운전) 혐의로 2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차 사고 등을 우려해 음주운전 차량을 통행량이 적은 곳까지 뒤쫓아갔다. 인명피해 없이 음주 운전자를 체포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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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음주 운전 적발을 피해 도주하던 20대가 경찰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 운전) 혐의로 2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 20분쯤 광주 남구 주월동에서부터 서구 풍암저수지 방면까지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도로 순찰에 나섰던 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갑자기 SUV(스포츠실용차) 1대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고, A씨는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시속 90㎞를 웃도는 속도로 스쿨존 주변을 달렸다.
결국 경찰은 차도가 넓은 서구 풍암저수지 방면까지 10㎞ 가까이 추격전을 벌인 끝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치 이상이었다. 심지어 A씨는 앞선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차 사고 등을 우려해 음주운전 차량을 통행량이 적은 곳까지 뒤쫓아갔다. 인명피해 없이 음주 운전자를 체포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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