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에 갈 수 있게 될거야"...충격적인 일본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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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 전시관이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미래 세대에는 갈 수 있다"는 억지 주장을 담은 영상을 홍보에 쓰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 영상에서 아이는 아버지에게 "북방영토라든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든가 일본인데도 갈 수 없는 장소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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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 국립 전시관이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미래 세대에는 갈 수 있다”는 억지 주장을 담은 영상을 홍보에 쓰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일본 영토·주권 전시관 유튜브 계정에는 이날 오후 현재 일본인 가족의 대화가 담긴 영상이 올라와 있다. 2년 전 올라온 관련 영상 2건의 조회 수는 22만여 회다.
이 영상에서 아이는 아버지에게 “북방영토라든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든가 일본인데도 갈 수 없는 장소가 있다”고 말한다.
이에 아이 어머니는 영토·주권전시관을 다녀온 뒤 아들에게 “일본인이 개간해 살아온 토지에 지금은 갈 수 없다”며 “너희 시대에는 꼭 갈 수 있게 될 거야”라고 강조한다. 아버지도 “꼭 갈 수 있어”라고 동의한다.
최근 일본의 ‘과거사 지우기’와 우경화 움직임은 더 거세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날 공개한 외교청서에서도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이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국의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2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외교청서의 한국 관련 기술과 관련해서 다케시마 문제 등에 대해 한국으로부터 항의가 있었다”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반론했다”고 말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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