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도 손석구 앓이 “매너 있어..함께 연기 해보고 싶은 배우” (‘유퀴즈’)[종합]

박하영 2023. 4. 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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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희애가 함께 연기 해보고 싶은 배우로 손석구를 꼽았다.

12일에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일당백' 특집으로 1982년 데뷔해 라디오 DJ, MC, 가수까지 소화한 하이팅 스타이자 지금까지도 특급 인기를 놓치지 않고 있는 배우 김희애가 등장했다.

이어 김희애는 그 외에도 같이 연기를 하고 싶은 배우에 대해 "손석구 씨를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뒤늦게 '나의 해방일지'를 우연히 봤다"라며 쑥쓰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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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유퀴즈’ 김희애가 함께 연기 해보고 싶은 배우로 손석구를 꼽았다.

12일에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일당백’ 특집으로 1982년 데뷔해 라디오 DJ, MC, 가수까지 소화한 하이팅 스타이자 지금까지도 특급 인기를 놓치지 않고 있는 배우 김희애가 등장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희애 씨와 하고 저하고는 같은 동네다. 그래서 누나하고는 약국에서도 한 번 뵌 적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희애가 “맞다”라며 공감하자 유재석은 “누나가 무슨 약 사는지 모르지만 가끔 동네에서 마주친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희애는 데뷔 계기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때 1982년이었다. 무용 선생님이 저를 이뻐하셔서 그 선생님 동생분이 광고 회사에 있었는데 ‘누나 학교에 추천할 만한 사람을 해달라’고 해서 여름 방학 날 저는 몰랐는데 스튜디오에 가면 증명사진을 찍어줄 거라고 하셨다. 학교에서 시키는 거니까 몇 명이서 갔는데 여름방에 연락이 왔다. 무슨 회사 캐주얼 광고에 네가 됐다고. 돈도 많이 벌더라”라며 떠올렸다. 이어 “주말마다 꼭 가서 하다가 충무로 왔다갔다 하다가 정말 길거리 픽업 당해서 영화도 찍게 되고 그러다가 이렇게 됐다”라며 영화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자 유재석은 “배우가 안 됐으면 어땠을 것 같냐”라고 물었고, 김희애는 “돈 벌었을 것 같다. 공부는 못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일했는데 어떻게 잘하겠나”라고 말했다. 또 “중학교 때는 잘했냐”라는 질문에 김희애는 “중학교 때도 못했던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싫어하는 과목에 대해 “공상을 많이 하고 다른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희애는 열연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바 있다. 아직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고. 유재석은 “기록이 깨질까 봐 조마조마하게 한 작품이 있냐”라고 물었고, 김희애는 JBTC ‘재벌집 막내아들’을 꼽으며 “기록은 깨지기 위해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이성민 연기에 감탄했다는 김희애는 “한 번도 작품을 해 본적은 없는데 대단한 배우 같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김희애는 그 외에도 같이 연기를 하고 싶은 배우에 대해 “손석구 씨를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뒤늦게 ‘나의 해방일지’를 우연히 봤다”라며 쑥쓰러워 했다.

특히 김희애는 손석구와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퀸메이커’ 촬영 중이었다. 그래서 오고 가는 차 안에서 ‘나의 해방일지’를 봤다. 벌써 마지막회가 와서 아깝더라. 반만 보고 남겨놨는데 매니저가 옆 스튜디오에서 손석구 씨가 촬영한다고 하더라. 또 친절하게 (매니저가) 선배님이 손석구 씨 팬인데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라며 창피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손석구는 김희애를 만나러 스튜디오를 찾아왔고, 김희애는 “예의바르게 인사하러 왔다. 선배 모드 체인지 하고 사진 한 장 찍어도 돼요?라고 물었더니 손석구 씨가 매너 있더라. ‘저도 찍어도 될까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좋은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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