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UAM상용화에 잰걸음

정광진 2023. 4. 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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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도심항공교통수단(UAM, urban Air Mobility)이 가시권에 든 가운데 경북도가 상용화 기술개발과 인프라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12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한국공항공사, 경북대와 도내 공항 활성화와 신공항 건설ᆞ운영 협력 강화,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기반조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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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경북대와 업무협약
경북형 UAM 기술개발·인프라구축
주요 관광지 연결 관광형UAM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12일 경북도청에서 공항활성화와 항공모빌리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도심항공교통수단(UAM, urban Air Mobility)이 가시권에 든 가운데 경북도가 상용화 기술개발과 인프라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12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한국공항공사, 경북대와 도내 공항 활성화와 신공항 건설ᆞ운영 협력 강화,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기반조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신공항, 울릉공항, 포항공항 등 도내 공항을 활성화하고, UAM을 활용한 항공교통수단 구축 사업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신공항 건설ᆞ운영과 항공노선 확충을 위한 행ᆞ재정적 지원, G-UAM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를 지원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도내 신공항 건설 운영에 경북도와 협력을 강화하며 UAM 수직이착륙장 건설,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및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경북대는 UAM 산업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및 정책 지원에 힘을 쏟는다.

도는 우선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울릉도를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입도에서 출도의 전 과정을 통합 연계하는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서비스형교통수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항공편과 렌터카, UAM 등 최적의 교통수단은 물론 관광코스, 숙박까지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해 제주처럼 내국인 면세점을 도입하고, 취항 소형항공사 지원을 통해 도서 및 내륙공항 동시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도내 공항에 지역 인재 채용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경북 곳곳의 역사ᆞ문화자원과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자연환경에 UAM을 접목한 경북형 운영 모델도 개발키로 했다. 우선적으로 도내 주요관광지를 관광형 UAM으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건설ᆞ운영 및 버티포트 등 UAM 인프라 구축에 경쟁력을 갖고 있어 도내 공항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항공 모빌리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내 주요 관광지에 관광형 UAM 인프라 조성 뿐만 아니라, 응급ᆞ재난과 교통오지 주민이동을 위한 공공형 서비스 네크워크 등 경북에 특화된 UAM 기반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직이착륙장 조감도.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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