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릉 산불 피해 현장 방문…“신속한 복구 적극 지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강릉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와 구호 대책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악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2일) 오후 강릉 산불 피해 종합 상황실을 찾아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산불 피해 상황을 들은 뒤 “신속한 복구, 구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임시 이재민 대책을 세우되, 항구적 복구 대책과 주거 대책이 중요”하다며 “강원도에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니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산불 피해자가 대피했다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숨진 것과 관련해 김 시장이 “어르신들은 큰불이 나면 대피했다가도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어 늘 주의해달라고 한다”고 설명하자 “납득이 안된다”며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걸 알면 체킹(확인)을 더 잘했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산불 피해를 본 한 펜션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주민들은 “방화선 구축을 잘못했다. 소방차를 구경도 못했다”고 소방 관계자들에게 항의하자, 이 대표는 “주민 입장에선 억울하고 의문이 있을 것 같다”며 “소방력 투입을 민가 소실을 막는 데 주력했으면 하는 의문에 공감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대피소가 마련된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들러 이재민들을 만나 피해 상황과 현재 심경 등을 들은 뒤 위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곳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현장 방문을 마친 이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 수록 중앙정부, 지방정부 가릴 것 없이 협력해서 이재민들이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시면 좋겠다”며 “민주당도 주민들의 피해가 빠른 시간 내에 복구되고 생활 속으로 다시 되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재훈 기자 (mr.ch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