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5%↑ '예상 하회'…인플레 둔화 징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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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서비스 물가는 상승 폭이 둔화했고 에너지 물가는 큰 폭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0%를 기록했다.
그나마 서비스 물가는 상대적으로 큰 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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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서비스 물가는 상승 폭이 둔화했고 에너지 물가는 큰 폭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0%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2월(6.0%)보다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5.1%)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CPI는 0.1% 올랐다. 올해 2월 0.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둔화했다. 이 역시 예상치(0.2%)를 밑돌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5.6%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4% 뛰었다. 이는 시장이 당초 예상한 수치에 부합했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것이어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달 물가는 대부분 섹터에서 둔화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 달 전과 비교해 무려 3.5% 하락했다. 식료품(0.0%), 중고차(-0.9%) 등도 큰 폭 둔화했다.
그나마 서비스 물가는 상대적으로 큰 폭 올랐다. 주거비(shelter)는 전년 대비 8.2%, 전월 대비 0.6% 각각 올랐다. 주거비는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치다. 2월 당시 0.8% 뛴 것과 비교하면 약간 완화했다. 이외에 교통서비스는 한 달 전보다 1.4% 뛰었다.
CNBC는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Fed)가 편안하다고 느끼는 수준은 훨씬 상회하지만 적어도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징후는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 선물은 CPI 보고서 발표 이후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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