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터 ‘도심융합특구’로 조성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경북도청 터에 조성하려던 문화예술허브를 달성군으로 위치를 바꾸면서 북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대구시가 도청 터에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하고 2차 이전 공공기관도 유치하겠다는 활용 방안을 내놨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대구시 2청사로 활용되고 있는 경북도청 터.
애초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곳에 근대미술관 등과 연계한 문화예술허브를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지연되면서 사업지를 화원교도소 터로 바꿨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당장 대통령 임기 중에 문화예술 시설을 우리가 유치를 해야 되는데, 도청 터에는 그걸 할 수가 없어요."]
대구 북구 주민들이 사업지 변경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대구시가 도청 터 활용방안을 내놨습니다.
사업비 1조 7천 억 원을 들여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고밀도 산업혁신 거점 즉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애초 문화예술허브로 조성하려던 경북도청 터 공간을 2차 이전 공공기관으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미래산업 연구개발기관과 창업지원 기관 등이 유치 대상입니다.
[이종헌/대구시 정책총괄단장 : "경북도청 후적지에 공공기관이 배치된다면 문화시설을 유치하는 것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도심특구 관련 법안이 3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데다 도청 터 소유권 이전과 신청사 건립 등 풀어야 할 과제까지 산적한 상황.
이번 도청 터 개발 방안이 북구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시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강남 납치·살해’ 재력가 부부 유상원·황은희 신상공개
- [단독] 산불 최초 발화 직후 포착…책임 소재는?
- 강릉 산불 피해 확산…원인은 “강풍·소나무숲·관광지”
- 4번 연속 한국 성장률 낮춘 IMF, 왜 한국만?
- [단독] 도정질문 한창인데 도의원은 ‘주식 매도’
- 우크라이나 전쟁에 귀한 몸된 ‘155mm 포탄’…주목받는 ‘한국’
- 우리랑 비슷하게 일했던 칠레 ‘주40시간 간다!’
- ‘선거제 난상토론’ 사흘째…“호응도 기대도 없는 주장들”
- 반세기 만에 공개…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전시
- [현장영상] ‘감히 날 해고해?’ 해고에 앙심품은 총격범과의 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