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국내 투수 첫 '시속 160km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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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다른 나라 투수들을 보며 부러워했던, '시속 160km대'의 강속구를 던지는, 국내 투수가 등장했습니다.
한화의 문동주 투수가 프로야구 국내 투수로는 최초로, 시속 160km의 벽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6일 시즌 첫 등판에서 시속 159km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던 문동주는 오늘(12일) KIA전 1회, 한국 야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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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다른 나라 투수들을 보며 부러워했던, '시속 160km대'의 강속구를 던지는, 국내 투수가 등장했습니다. 한화의 문동주 투수가 프로야구 국내 투수로는 최초로, 시속 160km의 벽을 돌파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시즌 첫 등판에서 시속 159km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던 문동주는 오늘(12일) KIA전 1회, 한국 야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박찬호를 상대로 노볼 투스트라이크에서 낮은 강속구로 삼진을 잡아냈는데, 전광판에는 시속 159km가 찍혔지만, 보다 정확한 투구 측정 시스템들에 시속 160km가 넘는 속도가 기록됐습니다.
KBO 공식 기록 업체의 측정장비에는 시속 160.1km가 찍혀 지난 2012년 롯데 최대성의 시속 158.7km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외국인까지 포함한 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은 지난 2012년 LG 리즈의 시속 162.1km입니다.
무서운 강속구를 앞세워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한 문동주는 6회까지 삼진 6개를 곁들여 3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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