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들 용서 못 해"…1분 40초 이 '영상' 본 젤렌스키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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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유포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짐승'이라 칭하며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참수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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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유포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짐승'이라 칭하며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참수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작년 여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동영상에는 위장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군복 차림 남성을 참수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1분40초짜리 영상에는 목소리도 들린다. 격려의 목소리와, 참수 이후 머리를 사령관에게 보내야 한다는 발언도 녹음됐고 피해자의 군복 조끼에는 우크라이나의 상징인 삼지창 표식이 붙어있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 연구는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이들로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을 지목했다.
최근 촬영됐다고 하는 또 다른 영상에서도 우크라이나군 2명이 잔혹하게 살해된 모습이 담겼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온라인 연설에서 "세상 누구도 절대 무시해선 안 되는 것이 있다. 이들 짐승이 얼마나 살인을 쉽게 저지르는지 말이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아무것도 잊지 않을 것이고 이들 살인자를 용서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포로를 처형하는 이 영상을 전 세계가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영상의 진위 파악이 우선이라고만 대답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 영상에 대해 "끔찍하다"며 "영상의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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