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타임머신] 언제 봐도 울컥한 김기두 등록금 일화 “등록금 들고 달려오던 어머니...” (라디오스타)

김기두의 대학 등록금 관련 에피소드가 ‘TV People'에 공개됐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기두가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에 어머니께서 대성통곡하셨다“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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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두는 “사전 미팅 때 어머니께 제일 먼저 연락을 드렸는데 우리 기두가 스타가 됐다며 지상파 예능 출연 소식에 우셨다”고 하며 대학 등록금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대학교 입학 당시 등록금을 미리 모아뒀으나 생활비로 조금씩 꺼내 쓰다 못 채우는 상황이 발생했고, 김기두는 등록금이 마련되지 않은 채 대학에 갔다고. 하지만 김기두의 어머니는 돈이 안 된다고 하며 집으로 돌아오라고 연락을 했고 김기두는 “대학 안 가도 성공할 수 있다”고 어머니를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머니께 다시 “돈이 마련됐다”고 전화가 왔다고. 알고 보니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머니께서 우시니 공장 직원들이 돈을 모아 등록금을 마련해 준 것. 김기두는 “원무과에 어머니가 오신다고 얘기했더니 등록금 낼 동안 우리 퇴근 안 할 테니 어머니 천천히 오시라고 해요라고 하더라. 복도에 불도 다 꺼지고 혼자 앉아있는데 어머니가 복도 끝에서 ‘기두야’라고 부르며 뛰어오셨다. 눈을 감아도 그 모습이 보인다. 어머니는 다 꺼진 불 밑에 홀로 앉아있던 아들의 모습이 선하다고 하시더라. 버스 타고 가면서 어머니께 등록금은 제일 마지막에 냈지만 졸업은 1등으로 하겠다고 했고, 정말로 졸업을 1등으로 했다”고 이야기해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김기두는 지난 11일 종영한 ‘청춘월담’에서 저잣거리의 주막 우물집 주인인 만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