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민단체 "징병 강제성 희석 교과서, 역사수정주의 강요 결과"

이필희 feel4u@mbc.co.kr 2023. 4. 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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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일본 시민단체가 역사 수정주의를 강요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21'은 도쿄서적이 조선인 병사 사진에 대한 설명을 '지원해서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이라고 변경했는데, 이는 조선의 젊은이들이 희망해서 병사가 된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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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기술 약화한 일본 초등교과서 [사진 제공:연합뉴스]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일본 시민단체가 역사 수정주의를 강요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21'은 도쿄서적이 조선인 병사 사진에 대한 설명을 '지원해서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이라고 변경했는데, 이는 조선의 젊은이들이 희망해서 병사가 된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의 연구에 따르면 지원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억지로 이뤄졌다며 지원병이라고 해도 사실상 일제에 의해 징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서적은 또, "다수의 조선인과 중국인이 강제로 끌려왔다"는 문장에서 '끌려왔다'를 '동원됐다'로 바꿨고, 교육출판은 "일본군 병사로 징병해 전쟁터에 내보냈다"는 문장에서 '징병해'를 삭제했습니다.

'전국네트21'은 정설이 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바꾸려는 역사수정주의에 따라 교과서 기술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348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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