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신던 운동화, 29억원에 팔렸다

이진주 기자 2023. 4. 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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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NBA서 볼 보이에 선물
소더비 경매, 운동화 최고가 경신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경기에서 착용한 운동화 한 켤레(사진)가 220만달러(약 29억원)에 낙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착용한 나이키 에어조던 XIII 모델 한 켤레가 이날 소더비 경매에서 운동화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수수료가 제외된 순수 낙찰가격은 180만달러(약 23억8000만원)다.

앞서 소더비 측은 낙찰가가 최대 400만달러(약 52억9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금액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운동화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수수료를 합친 낙찰가는 힙합 스타 예(옛 이름 카녜이 웨스트)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이지’의 ‘나이키 에어 이지 1’의 시제품이 2021년에 세운 180만달러(약 23억8000만원) 기록을 넘어섰다.

새 기록을 세운 농구화는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 2차전 후반에서 착용한 뒤 서명을 하고 볼보이에게 준 선물이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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