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약사 “1회 투약 3천만원 항암제, 잘못하면 연봉 사라져”(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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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약사가 값비싼 약에 대해 언급했다.
4월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89회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장혜진, 윤수빈 약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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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서울대병원 약사가 값비싼 약에 대해 언급했다.
4월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89회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장혜진, 윤수빈 약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혜진, 윤수빈 약사는 약제부에 이중금고가 있다며 "이중금고가 필요한 게 마약류를 취급하기 때문. 다른 사람들이 쉽게 가져가지 않게끔 저희도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니 이중금고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령할 때도 사인을 하고 가져가기에 기록이 다 남는다고. 두 약사는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펜타닐 패치 같은 거여서 절대 약국 밖으로 처방 없이 나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만큼 관리도 철저했다. 무려 "하루 5번 전부 개수를 센다"고. 윤수빈 약사는 "잘라서 써서 소수점 넷째자리까지 맞춰 5번씩 세고 안 맞으면 집에 못 간다"고 밝혔다.
두 약사는 값비싼 약에 대해서도 말했다. 항암제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100, 200만 원인 약이 보통이고 최근엔 3천만 원짜리 약도 생겼다고. 장혜진 약사는 "항암제는 아시겠지만 약이 정말 비싸다. 한 번 쓰시는 만큼 용량을 드는데 3천만 원이라서 잘못 본 줄 알았다. 잘못하면 내 연봉이 사라진다고 생각했다. (조제할 때) 엄청 떨린다"고 실제 약을 접한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항암 환자분들이 말씀해주신 대로 억대에 해당하는 약도 있다. 최근 백혈병으로 사용하는 주사가 있는데 지금 나름 가격이 낮아지긴 했지만 3억 6천이다. 사실 맞으실 때 많은 환자분들이 부담을 느끼시지 않을까 한다"며 환자들의 부담에 공감했다.
윤수빈 약사는 최근엔 이 약보다 더 비싼 약이 등장했다며 척수성 근위축증이라는 희귀병에 사용하는 약을 언급했다. 한 번 투약으로 병 치료가 가능하지만 가격이 무려 20억 원이라는 것.
윤수빈 약사는 "뭄에서 운동신경세포를 만드는 유전자가 없어서 근육이 점점 굳는 질환 세계에서 신생아 1만 명당 1, 2명 발생. 국내에서는 매년 20명 정도 발생한다. 원래 2살 이전에 사망하기도 하는 질환인데 이 주사를 맞고 나면 몸에서 운동신경 세포를 만들어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 평생 투여할 약이 있었는데 한번 투여로 대체돼 그래서 가격이 높아진 듯하다. 20억 정도인데 급여 적용돼 환자분 부담금은 600만 원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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