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드디어 이겼다…FA컵서 ‘시즌 첫승’ K2 안산 3-1 완파

수원 삼성 류승우가 12일 안산 그리너스와 FA컵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수원 삼성이 대한축구협회(FA)컵을 통해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2부)와 원정 경기에서 류승우~안병준~전진우의 릴레이포를 묶어 3-1 완승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개막 이후 6경기 무승(2무4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은 FA컵 승리로 반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비록 2부 소속 안산을 상대한 것이나 다득점 승리를 거둔 게 의미가 있다.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7라운드를 앞두고 자신감을 품게 됐다. 수원은 전북 현대와 FA컵 최다 우승 5회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수원은 전반 공세에도 득점하지 못했으나 후반 4분 류승우가 명준재의 크로스를 왼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6분 뒤 베테랑 염기훈이 차올린 공을 안병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수원은 후반 14분 전진우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안산은 후반 43분 강준모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같은 날 대전하나시티즌은 K4소속인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4-1 완승했다. 대전은 안와골절 부상으로 쓰러진 주세종이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구자철의 결승골로 창원시청을 2-1로 눌렀다.

광주FC는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따돌렸고, 경남FC는 안방에서 K3소속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 승리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충남 아산을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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