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기자회견] '극장승' 이장관 감독, "광양으로 울산이 온다...너무 기뻐"

신동훈 기자 2023. 4. 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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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는 12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3-2 승리를 거뒀다.

박태용이 해결사가 되며 극장골을 터트렸고 경기는 전남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이장관 감독은 "강한 압박으로 충남아산을 통제했다. 잘하긴 했지만 찬스가 많은 걸 살리지 못했다. 되짚어야 하는 부분이다. 실점도 개선하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잘 안 된 부분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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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광양으로 울산 현대가 오다니!"

전남 드래곤즈는 12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3-2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4라운드에서 울산을 만난다.

추상훈 골로 앞서간 전남은 경기를 통제했다. 중원 싸움 우위를 보이며 효과적으로 충남아산을 공략했다. 그러다 점차 공격적으로 변화한 충남아산에 흔들렸다. 후반 33분 송승민에게 실점해 동점을 내줬다. 후반 35분 하남이 추가골을 올려 재차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40분 이학민에게 실점했다. 박태용이 해결사가 되며 극장골을 터트렸고 경기는 전남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이장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계획한대로 잘 됐다. 무엇보다 광양에서 울산을 홈으로 부르는 게 최고다. 광양 팬들에게 선물일 것이다. 감독으로서 매우 기쁜 일이다"고 총평했다.

극장골을 넣은 박태용은 K리그에서 데뷔하지 못한 신인이었다. 이장관 감독은 "겨울에 많은 기대를 건 선수다. 경기를 하면서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어서 기회를 못 받았다. 오늘 계기가 박태용에게 자극이 된 것 같다. '많이 뛸 필요 있냐?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점을 내주긴 했어도 3득점을 한 건 고무적이었다. 이장관 감독은 "강한 압박으로 충남아산을 통제했다. 잘하긴 했지만 찬스가 많은 걸 살리지 못했다. 되짚어야 하는 부분이다. 실점도 개선하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잘 안 된 부분을 꼬집었다.

이어 "오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기회를 못 받던 이들이 많이 나왔는데 주전급 라인에게 자극이 될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거라고 본다. 특히 하남은 오늘 계기를 통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다"고 하며 이번 경기에서 활약한 이들을 리그에서도 활용할 의사를 밝혔다.

울산과의 대결을 두고는 "전력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도 홍명보 감독의 울산을 광양으로 불러오는 게 큰 흥행요소가 될 거라고 본다. 이기면 좋겠지만 일단 그 의미만 가지고 갔으면 한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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