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라이프' 사업가 된 윤용현…'치매 판정' 母 향한 애틋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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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용현이 사업가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솔직한 삶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윤용현이 가족사랑이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윤용현은 "2년 전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으셨다"고 털어놓았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진단을 받은 뒤, 윤용현은 "'우리 엄마가 치매라고?', '어떻게 해야하지?', '아버지 돌아가신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이런 생각도 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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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윤용현이 사업가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솔직한 삶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윤용현이 가족사랑이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현재 논산에서 육가공 사업가로도 일하며 '갈매기 아빠' 생활 중인 윤용현은 오랜만에 집을 찾았다. 넓고 앤티크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회장님집 같다며 감탄하기도. 곳곳에는 배우 윤용현으로서 받은 각종 트로피가 진열돼있어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과 오랜만에 식사하며 원룸 숙소 생활과 관련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윤용현은 "혼자 있으니 불편하고 힘들다? 미칠 거 같다? 다 싫은 건 아니고 좋은 것도 있다. 그런데 일주일 지나니 너무 외롭더라. 2년 해보시면 미친다. 그래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집에 올라간다"고 털어놓았다.
식사 후 가족들은 어디론가 향했다. 윤용현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고 생각했지만, 이들이 도착한 곳은 아직 정식 오픈하기도 전인 식당이었다. 알고 보니 윤용현이 준비 중인 식당이라고. 윤용현은 "작은 식당을 오픈 준비 중이다"며 "어릴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불고기를 만들었는데 엄마에게 검증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식 오픈 전, 가족들을 모아 직접 준비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한 자리였다. 윤용현이 주방으로 들어가 식사를 준비 중인 사이 어머니와 윤용현의 누나가 식당으로 들어왔다. 가족들은 모두가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 나눴다.
윤용현의 누나는 "엄마가 한 거랑 똑같다"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불고기와 관련한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다. 윤용현은 "2년 전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으셨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생각은 하고 있었다. 치매 가족력과 당뇨도 있으셔서 '언젠가 치매가 올 수 있겠다' 준비는 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1년 정도 지나서 치매 증상이 바로 오더라"고 설명했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진단을 받은 뒤, 윤용현은 "'우리 엄마가 치매라고?', '어떻게 해야하지?', '아버지 돌아가신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이런 생각도 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아울러 "누나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울면서 전화가 온다. 어머니가 이러이러해서 '내가 죽겠다'면서 운다. 지금 화면은 편안해보이지만 안 그런다"고 이야기했다.
가족들은 계속해 어머니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가족들의 이름을 질문했다. 윤용현은 어머니가 고마워하는 사위의 이름도 제대로 떠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누나는 계속해 가족들의 이름을 물어보고 알려주며 인지능력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윤용현은 잠든 어머니의 곁을 지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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