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 구광모·BTS 이웃 됐다… 한남더힐로 이사

정현진 기자 2023. 4. 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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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한남더힐'을 8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 4월 한남더힐 전용면적 233㎡의 아파트 한 채를 85억원에 매수했다.

실제 정 사장이 주소지를 이전한 지난해 말은, HD현대가 GRC 입주를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이후 정 이사장 소유의 평창동 주택에서 지내다가, 지난해 5월 종로구 덕수궁 인근 고급빌라에서 반년가량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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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한남더힐’을 8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거주지 이전 신고도 마쳤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달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2주기 제사가 열린 서울 종로구 정 회장의 청운동 옛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정 사장은 지난해 4월 한남더힐 전용면적 233㎡의 아파트 한 채를 85억원에 매수했다. 은행 대출 없이 보유한 현금만으로 주택을 구매했다. 이어 5월 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고, 실제 주소지를 옮기는 거주지 이전 등기는 지난해 12월 1일 완료했다.

한남더힐은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32개 동, 600세대로 조성된 최고급 아파트 단지다.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11년 1월 준공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기남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 등 재계 인사들뿐 아니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와 배우 소지섭, 안성기 등도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이 기존에 거주하던 종로구에서 용산구 한남동으로 이사한 이유는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에 문을 연 그룹 신사옥인 글로벌R&D센터(GRC)와의 접근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 사장이 주소지를 이전한 지난해 말은, HD현대가 GRC 입주를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다.

한편 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사장은 지난 2020년 7월 정현선씨와 결혼했다. 이후 정 이사장 소유의 평창동 주택에서 지내다가, 지난해 5월 종로구 덕수궁 인근 고급빌라에서 반년가량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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