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현장리뷰] '울산 나와라!'...전남, 충남아산에 3-2 극장승!

신동훈 기자 2023. 4. 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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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극장승을 거뒀다.

전남은 12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3-2 승리를 거뒀다.

전반 32분 밀리던 충남아산이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경기는 그대로 전남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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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전남 드래곤즈가 극장승을 거뒀다. 

전남은 12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3-2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4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만난다. 

[선발 라인업]

충남아산(3-4-3) : 박한근(GK)-송주호, 배수용, 박성우-김성주, 김종국, 김혜성, 이학민-송승민, 박대훈, 김승호

전남 드래곤즈(4-2-3-1) : 최봉진(GK)-이규혁, 장성재, 조지훈, 김수범-정호진, 전승민-임찬울, 김건오추상훈-하남

[전반전] 추상훈의 선제골...우위 거둔 전남, 1-0 리드 

시작부터 전남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김건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는데 박한근에게 막혔다. 전남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밀어붙였다. 충남아산은 역습을 노렸지만 좀처럼 올라서지 못했다. 밀어붙이던 전남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장성재 패스를 받은 임찬울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추상훈이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전남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20분 김건오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나갔다. 충남아산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전반 28분 임찬울이 과감한 슈팅을 보냈으나 벗어났다. 전반 31분 하남의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2분 밀리던 충남아산이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송승민 슈팅은 최봉진에게 막혔고 김성주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나갔다.

분위기를 탄 충남아산이 공격을 펼쳐갔다. 전반 35분 이학민이 깔끔한 태클로 공 소유권을 가져왔고 이를 김승호가 잡아내 중앙으로 보냈다. 수비 맞고 나왔는데 김혜성이 그대로 날렸다. 하지만 정확성이 부족했다. 점차 전남은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44분 임찬울이 좋은 기회를 포착했는데 이학민 견제 속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전반은 전남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난타전 양상...박태용 극장골로 전남 승리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은 노건오를, 충남아산은 김민석을 투입했다. 후반에도 전남이 흐름을 잡았다. 충남아산이 반격했다. 후반 11분 김민석의 슈팅은 최봉진이 막아냈다. 이후 박대훈, 김승호 등이 연이어 기회를 잡았는데 모두 수비에 막혔다. 전남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13분 임찬울이 내준 걸 추상훈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박한근이 선방했다. 하남의 슈팅도 박한근이 막았다.

충남아산은 공격 강화를 위해 두아르테를 추가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안 됐다. 후반 23분 송승민, 이학민의 연속 슈팅이 나왔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24분 김승호 슈팅도 최봉진이 막아냈다. 전남은 후반 28분 이석현을 넣어 중원에 힘을 줬다. 흐름을 잡던 충남아산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3분 김성주, 김승호로 이어지는 연계 속 송승민이 득점해 1-1이 됐다.

전남이 바로 추가골을 올렸다. 후반 35분 임찬울 크로스를 하남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득점을 터트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충남아산은 후반 40분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이학민이 마무리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학민 골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42분 하남이 단독 돌파 후 슈팅을 했는데 박한근이 막았다. 후반 45분 김민석의 위협적인 슈팅은 최봉진이 쳐냈다. 

박태용이 극장골을 넣었다. 종료 직전 조지훈이 내준 걸 박태용이 득점으로 마무리해 3-2가 됐다. 경기는 그대로 전남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충남아산(2) : 송승민(후반 33분), 이학민(후반 40분) 

전남 드래곤즈(3) : 추상훈(전반 18분), 하남(후반 35분), 박태용(후반 추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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