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ICBM 발사 시험..."새 전략미사일 정확성 확인"

김선희 2023. 4. 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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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 배치 계획을 공개하는 등 핵 위협을 고조하는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AFP,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 미사일군 부대가 카푸스틴 야르 시험장에서 이동식 육상 미사일 시스템으로 ICBM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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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 배치 계획을 공개하는 등 핵 위협을 고조하는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AFP,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 미사일군 부대가 카푸스틴 야르 시험장에서 이동식 육상 미사일 시스템으로 ICBM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발사된 미사일의 훈련용 탄두가 카자흐스탄의 사리-샤간 발사시험장의 모의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험과 관련해 "모든 ICBM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통보가 평소처럼 미국에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된 미사일 종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세대 ICBM으로 러시아가 개발 중인 '사르마트'를 시험 발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방부 회의에서 핵전력 전투태세의 강화를 주문하는 한편 '사르마트'가 조만간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사르마트'는 최대 사거리 1만8천㎞에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최대 2천 배 위력을 가졌으며, 최대 15개 다탄두를 탑재해 미사일 방어 체제로 요격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에는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으며 7월 1일까지 핵무기 저장시설을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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