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 실사, 부산 시민 힘 모아 유치 기원

2023. 4. 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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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앵커>

2030 세계 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에서 국제 실사단이 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실사 결과는 부산 엑스포 유치에 다가가는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인데요.

실사단이 가는 곳마다 수많은 시민이 반갑게 맞았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망, 김수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수연 국민기자>

(부산역 광장 / 부산시 동구)

부산역 광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실사단을 환영하는 시민들의 환호성이 뜨겁습니다.

현장음>

"엑스포~"

실사단 방문 기간, 부산은 도시 전체가 이들을 환영하는 열기로 가득했는데요.

국제 실사단이 지나가는 도로 주변과 방문지에서 부산의 박람회 유치 의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최덕란 / 부산시 연제구

"이번 계기로 2030 부산엑스포를 꼭 유치했으면 좋겠어요. 세계의 여러 사람이 와서 보고 우리 부산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부산시청 로비에는 다양한 꽃들이 만발했는데요.

전국의 작가들이 만든 꽃 조형물마다 엑스포 유치 염원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최혜영 / 부산시 남구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서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염원을 담아서 화훼조형전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혜주 / 세계화훼작가친선협회 이사장

"시민과 더불어 응원하고 함께 즐기는 차원에서 조형전을 열게 됐습니다.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엄청난 사업에 우리도 꼭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 형식의 유치 홍보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는데요.

인터뷰> 정규섭 / 부산시 수영구

"부산이 세계적인 최고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2030 엑스포가 꼭 부산에 유치되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인터뷰> 김환회 / 부산시 해운대구

"파리나 뉴욕이 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아주 세계적인 도시가 됐습니다. 우리 부산도 엑스포를 개최해서 세계적인 도시가 되길 정말 희망합니다."

(부산시 해운대구)

실사단이 머무는 해운대에는 거리 곳곳이 꽃으로 장식됐고, 백사장에는 엑스포 타워를 설치해 부산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이들이 이동하는 거리마다 시민들이 나와 만국기와 환영 문구가 새겨진 손수건 등을 흔들며 환영했는데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시민과 군악대의 연주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부산 엑스포~"

마지막 날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불꽃쇼는 부산의 역동성과 범시민적인 유치 공감대, 그리고 안전한 부산엑스포 개최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전화 인터뷰> 조숙은 /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홍보팀장

"국민의 생각으로 (환영 행사) 프로그램이 준비가 됐고, 그 결과 실사단이 왔을 때 시민들이 엑스포의 필요성을 알고 거리에 나와 실사단을 환영하며 교감하는 시간도 가져서 (엑스포) 유치가 부산에 필요하다는 시민들 의견이 전달되는 시간도 마련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취재: 김수연 국민기자)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역량을 점검한 실사단은 시민들의 열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들 실사단이 평가한 보고서는 11월 말 2030세계박람회 개최 국가를 선정하기 위한 171개 회원국 투표의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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