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외교수장 보렐 방중 연기…"코로나19 양성, 건강은 양호"(상보)

정윤영 기자 2023. 4. 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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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외교수장의 방중 계획이 연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주 중국 베이징에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방문 일정이 연기됐다.

당초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에 방문해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친강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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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3일부터 2박3일 방중 계획…왕이·친강과 회동
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인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EU-우크라이나 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2. 9. 5.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럽연합(EU) 외교수장의 방중 계획이 연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주 중국 베이징에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방문 일정이 연기됐다. 보렐 측은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증상이 없다고 밝혔다.

당초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에 방문해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친강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이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보렐 대표의 방중 사실을 확인하면서 "올해는 중국과 EU가 전면전략동반자관계를 수립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중국과 EU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이 전면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과 EU 관계가 긍정적이고 건전한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보렐 고위대표의 방중과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고위급 전략대화를 환영한다. 이는 중국-EU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안보 문제를 우려를 제기하며 국제 사회에서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하는 현 상황에서, 그 어느때보다 유럽의 도움이 필요한 중국 정부로서는 당근책으로 '경제 협력'을 약속하는 양상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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