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래도 되나…파주시장·시의원, 시 위탁 수영장서 '황제강습'

양지호 2023. 4. 12.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주시가 민간 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한 수영장에서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이 수영장 점검시간에 수영 강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2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과 목진혁 시의원은 운정 스포츠센터에서 올해 1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오전 8시 무렵부터 1시간가량 주 3회 수영 강습을 받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파주시가 민간 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한 수영장에서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이 수영장 점검시간에 수영 강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2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과 목진혁 시의원은 운정 스포츠센터에서 올해 1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오전 8시 무렵부터 1시간가량 주 3회 수영 강습을 받았습니다.

해당 스포츠센터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수영장 점검 시간이어서 수영장 내 이물질을 가라앉혀 빨아들이는 '역세작업'을 하는데요.

고양지역 수영장의 한 관계자는 "이 작업을 안 하면 이물질이 둥둥 떠다니기 때문에 강습받는 시민들의 건강과 수영장 내 청결 유지를 위해 꼭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시장과 목 의원이 강습받는 시간은 이 역세작업 시간대와 겹칩니다.

이와 관련해 운정스포츠센터 관계자는 "우리 수영장은 24시간 역세작업이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시장과 목 의원의 강습과 관련해서는 "1주일에 3차례 하는 건 맞다"라면서 "시민들이 불편해할까 봐 오전 7시30분 정도에 와서 30분 정도 수영을 하고 간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사실과 다른 해명이라면서 이들의 '황제 강습'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김 시장은 취재가 시작되자 강습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김해연·양지호>

<영상:독자 제공·연합뉴스TV>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