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7·8번째 확진자 나왔다‥지역 사회 감염 확산

정혜인 2023. 4. 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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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른바 '원숭이 두창'으로 알려진 '엠폭스' 확진자 두 명이 오늘 추가로 확인이 됐습니다.

지난 주말에 나온 확진자까지, 세 명 모두 다른 나라에 다녀온 적이 없이, 국내에서 감염이 된건데요.

문제는 감염 원이 아직까지 특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추가로 확인된 '엠폭스' 환자 2명은 모두 서울에 거주하는 내국인입니다.

지난 7일 확인된 여섯 번째 환자에 이어 엠폭스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잠복기인 3주 안에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졌다는 뜻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밀접 접촉이라는 것은 가까운 거리에서 밀접한 접촉, 성접촉이라든가 아니면 피부 접촉이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대단히 밀접하게 접촉이 일어난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첫 지역 감염 사례인 6번째 환자 A씨는 전남에 거주하는데, 최근 부산에서 만났던 사람과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A 씨가 익명으로 만난 이 감염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후 A 씨가 접촉한 36명 가운데, 엠폭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로 확인된 7번째와 8번째 환자의 경우 모두 열과 함께 피부에 발진 등이 생겨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엠폭스가 대규모로 전파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사회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숨은 감염자가 더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규모의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판단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좀 어려운 게 성 매개 전파되는 질환들은 대부분 추적이 좀 어렵고요. 전파 차단이 쉽지가 않다라는 게 제한점이에요."

당국은 이번 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엠폭스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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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형빈/영상편집: 박정호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347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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